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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27 카마타 나츠키 생탄제 보고서 - 소감

2016년 9월 27일 SKE48 극장 팀 E 'SKE 페스티벌' 공연(18시 30분) 


◆ 진행: 쿠마자키 하루카


◆ 생탄제 소감(카마타 나츠키)


오늘, 이런 멋진 생탄제를 열어주신 생탄 위원 여러분, 그리고 이렇게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박수)

16세에 SKE에 가입해서 20세라는 고비의 해를 SKE로 맞이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음, 그리고 스무살의 목표 하나는 갑자기 말을 꺼냅니다만, 편지에도 있었던 것처럼 SKE48의 선발에 들어가는 것입니다.(박수)

감사합니다. 작년의 생탄제 무렵부터 그런 분위기를 풍겼습니다만 좀처럼 입에 분명하게 낼 수 없었는데 SKE 인생 4년 만에 겨우 이렇게 말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올해 정말 여러 기회를 주시는 것이 많았는데 그 기회를 다음으로 연결해 나갈 것입니다. 전국 투어 멤버로 선택된 것, 뮤지컬 'AKB49'에 출연시켜 주신 것뿐 아니라 넥스트 포지션에도 선발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라이브나 각종 이벤트까지 출연시켜 주셨고 거기에 처음으로 가요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있었으며 (SKE 가입 후 처음으로) 오늘 열리는 'SKE 페스티벌' 공연의 쇼니치에도 설 수 있었습니다.


와, 정말 처음투성이가 4년째 아직 이렇게나 있고요. 뭐랄까, 처음 있는 일투성이입니다만 '고작 여기?' 혹은 '4년 동안 겨우 그것인가'라고 말하는 분도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합니다만 저에겐 하나하나가 정말 기쁜 일입니다. 너무 기뻐서 불안한 마음이 되어 버렸다고 할 수도 있을 정도로 그만큼 행복합니다.


그렇지만 그 일의 연락을 받고 여러분에게 보고할 때 '어떤 얼굴을 해주실까', '깜짝 놀래줄까' 등 여러 가지 생각하고 설레는 것이 굉장히 흥미로웠는데 막상 소식을 전해드리면 제 예상보다 더 반겨주시고 '가요 프로그램에 처음 비친 모습을 보고는 울어 버렸다'라고 말해주실 때는 왠지 참을 수 없는 무언가가 전해졌습니다. 


그 밖에도 편지에서도 언급됐지만 장기 관련 일이라든지, 낭독 소후레라든지, 2차원 동호회 관련 일이라든지 여러 일이 있었는데 지난해 생탄제에서 언급했던 '카마타 나츠키는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목표에 조금씩 조금씩 다가서는 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단, 여기에서 멈춰 있으면 의미가 없고 만족할 리도 없습니다. 이 주어진 기회를 묶어 뭐랄까. 장기의 세계에는 정말 상냥한 분들뿐이고 뭐랄까. 예상외로 장기도 좋아하고 SKE도 좋아하는 분이 있거나 일전에 '카마타를 계기로 장기를 시작해요'라던지, '지난 방송을 보고 SKE 악수회에 왔어요'라는 분도 오셔서 여러 형태로 SKE에서 하나의 창구가 될 수 있으면 기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총선의 일이네요. 올해 74위라는 순위를 받았습니다. 역시 지난해보다는 순위가 하락했습니다만 전 이 순위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박수)


글쎄요... 사실 처음 이 순위를 받았을 때는 역시 충격이었고 '아, 지금이 졸업하는 타이밍일까'라고 생각했거든요. 역시 스무 살이기도 하고... 저는 'SKE에서 더 위로 가고 싶다'는 쪽은 아니지만 새로운 것을 계속 해나가고 싶고 계속 자신의 가치를 높여가고 싶은데 이렇게 멈춰버리면 솔직히 여기에 있는 의미가 없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순위를 받고 '여기가 자신의 벽일까'라던지, '여기에 멈춰버리는 정도라면 졸업이라는 형태로 다음 단계를 맞이하자'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 후에 여러분이 악수회 등에서 너무나 아쉬워하시고 뭐랄까... '내년에는 기대해주세요'라고 말해주시는 분도 계셔서 '아... 여기서 졸업한다고 하는 것은 다음으로 진행되는 게 아니라 포기하는 게 되는구나'라고 생각하게 돼 지금의 저는 이렇게 아이돌로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일까. 정말 지금 이 자리에 서있는 것은 진심으로 응원해주시는 여러분 덕분이며 항상 '아이돌' 카마타 나츠키를 만들어주시는 여러분의 힘, 응원해주시는 목소리 덕택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의 마음으로 가득합니다. 74위라는 순위는 저의 자랑이니 부디 여러분은 저보다 더 침울해하지 말아주세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족에게. 너무 많이 귀찮게 해서 걱정을 끼치고 있지만 (제멋대로 되어 버릴지도 모르지만) 좀 더 SKE로, 아이돌로 있었으면 좋겠어요. 언젠가 SKE로, 아이돌로 제대로 보답하게 해주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소감이 길었습니다만 제 올해의 목표는 '선발에 진입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이런 미숙한 사람입니다만 괜찮다면 계속 지켜봐 주시고, 어린아이나 후배가 많이 있어서 '기세를 타고!'라던가, '프레쉬 파워로!'라고는 할 수는 없습니다만 악수회도 하고 공연도 하면서 한 걸음 한걸음 착실하게 전진하면서 여러분과 함께 선발이라는 목표를 잡고 싶습니다. 아무쪼록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박수)


쿠마자키 하루카 "더 하고 싶은 말은 없나요?"

카마타 나츠키 "없습니다. (더하면) 길어질 것 같으니까 블로그를 봐주세요"

쿠마자키 하루카 "낫키는 항상 팬분들을 생각하고 언제나 블로그를 올릴 때도 어떻게 하면 팬 여러분이 기꺼이 읽어주실까라던가...(갑자기 눈물)

카마타 나츠키 "왜 쿠마가 우는 거야"

사이토 마키코 "굉장히 좋은 녀석이잖아, 쿠마자키"

쿠마자키 하루카 "여러 가지 생각했구나라는 생각을 했고 들어주지 못해서 미안해..."

카마타 나츠키 "그렇지 않아. 고마워. 걱정끼쳐서 미안해"

쿠마자키 하루카 "하지만 낫키는 정말 언제나 반듯하고 여러분! 오늘도 그 뜻이 잘 전해졌죠?"(박수)

카마타 나츠키 "감사합니다."

쿠마자키 하루카 "정말 멋집니다."

카마타 나츠키 "정말 고마워. 쿠마 좋아해"

쿠마자키 하루카 "고마워. 나도 좋아해"

사이토 마키코 "러브러브잖아 ㅋㅋ"

카마타 나츠키 "맛있는 곳 데려갈게요"

쿠마자키 하루카 "미안, 미안"

카마타 나츠키 "고마워. 정말...'

카마타 나츠키 "오늘 바쁘신 와중에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뭐랄까... '졸업'이라는 단어를 낸 순간, 여러분의 얼굴이 어두워져서 굉장히 죄송스러운데요. 몇번이나 그런 느낌으로 마음이 뚝뚝 부러지면서도 이렇게 여기에 서 있으니 아직은 걱정하지 마세요. 앞으로도 스무 살의 카마타 나츠키를 잘 부탁드립니다. 오늘 정말 고마워요!"

출처 - http://akb48.blog48.fc2.com/blog-entry-22560.html